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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스텔라 가영·나인뮤지스 세라 걸그룹의 그림자 우울증+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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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피안 2020. 10. 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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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스텔라 가영·나인뮤지스 세라 걸그룹의 그림자 우울증+공황장애

 



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 '미쓰백'에서는 가수 백지영, 개그우먼 송은이, 작곡가 윤일상 3인의 멘토진과 8인 가수들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전국 시청률은 1.3%로 높지 않았으나, 온라인에서 화제성이 크다. 가영(스텔라), 나다(와썹), 레이나(애프터스쿨), 세라(나인뮤지스), 소연(티아라), 소율(크레용팝), 수빈(달샤벳), 유진(디아크) 등 걸그룹으로 활동 당시 반짝 주목 받았으나 이내 잊혀진 멤버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나인뮤지스로 활동했던 류세라는 9일 OSEN과 통화에서 “용기를 내서 뭔가를 오픈하고, 저로서는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제 약함을 드러냈다. 촬영할 때도,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백지영, 송은이, 윤일상 선배님이 저를 챙겨주고, 멤버들이 나를 걱정하는 문화가 생겼다. 공개를 하는 과정이 내게는 새롭고, 서툴고, 겁나는 여정이지만 좋은 멘토, 동료를 만나서 너무 힐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라는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 때는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모든 걸 해야 했다. 첫 데뷔 때 가터벨트를 입고 했다. 그 때는 가터벨트가 뭔지도 몰랐다. 사자성어 같은 건 줄 알았다. 그걸 입은 나와 고등학교 동생들의 모습을 보고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다가 촬영하고 그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했다.

 



세라는 공황장애와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공개된 영상에는 세라가 잠을 자던 도중 갑자기 일어나 피자와 케이크를 흡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약으로 인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침에 빈 접시를 보면 답답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BN ‘미쓰백’ 제작발표회에서 세라는 “제 스토리를 취재하려고 ‘PD수첩’, 다른 프로그램에서 취재를 하고 싶다고, 이런 것들을 파헤치고 싶다고 연락이 왔는데 저는 항상 저를 지켰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백지영 언니가 나온다고 하셔서 용기를 냈다. 언니라는 아이콘이 없었으면 저는 못했을 것 같다. 백지영 선배님의 보이스, 스토리가 저에겐 감동이었고 내가 ‘뛰어넘을 수 있겠다’,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 ‘도약을 할 수 있겠다’, ‘언니 옆에만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백지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먼저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는 탈퇴 후 1인 기획사를 차리고 은행 대출을 받아 생활 중이었다. 잔고를 확인하던 세라는 추가 대출 상담을 받았으나 대출이 힘들다는 말을 듣고 발걸음을 돌렸다. 세라는 금전적 어려움뿐 아니라 지난해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야식을 먹는 충격 행동에 불안장애 약 부작용이라며 자신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라는 "저 같은 사람도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크레용팝 출신 소율은 활동 중단 후 문희준의 아내이자 딸 희율의 엄마로 3년째 살고 있었다. 그는 "아내와 엄마로 살아가면서 행복하지만 내 자신을 많이 내려놨다. 내가 누군지도 잊고 3년을 살았다. 박소율의 자아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소율은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댄스를 추며 열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스텔라 출신 가영은 "청순한 걸그룹을 꿈꿨는데 반응이 없어서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해 활동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가영은 끈 수영복을 입으라는 말에 강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사진 찍어보고 너무 야하면 안 하겠다'는 말에 찍은 테스트 컷이 티저로 공개됐다고 해 분노를 불렀다. 그 트라우마로 여름에도 긴팔, 긴바지를 입는다고. 게다가 가영은 "SNS DM으로 성기 사진과 스폰서 제의도 온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고, "7년간의 스텔라 활동 수익이 1천만 원정도였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나인뮤지스 세라, 크레용팝 소율, 스텔라 가영의 인생 스토리는 안방극장에 충격과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세라는 그룹 탈퇴 이후 겪은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었고, 소율은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자신을 찾고 싶어 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세라, 소율, 가영의 충격과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그룹 탈퇴 이후 겪은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고군분투하는 세라, 누구의 엄마·누구의 아내가 아닌 자신을 찾고 싶다는 소율, 그리고 걸그룹 당시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로 트라우마가 생긴 가영까지. 지금까지 몰랐던 이들의 진한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힘찬 응원이 쏟아졌다.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노래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소라의 '제발'에 마음을 담아 부르는 세라의 노래에 윤일상은 "그동안 걸어왔던 한과 고난이 목소리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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