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가수 홍경민이 열네번째 의뢰인으로 자신의 아내와 함께 등장,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홍경민은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신박하다. 우리 집에 꼭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느꼈다"며 열네번째 의뢰인이 된 계기를 밝혔다.
공개된 홍경민의 집에는 보물같은 두 딸과 사랑스런 아내 김유나씨가 '신박한 정리'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홍경민의 아내는 홍경민보다 10살 연하의 '해금 연주가' 김유나씨였다
홍경민은 "불후의 명곡 무대를 준비하다가 해금 연주자가 필요해서 소개를 받았다. 합주하는 날 아내를 처음 봤는데, 한 두번 보고 제가 바로 마음을 먹었다.
방송하려고 한복을 입고 왔는데, 많이 입어봤는지 단아하게 잘 어울렸다"며 첫만남을 공개했다.
이어 아내는 "그때 방송이 끝나고 기다렸던 건 남편 때문은 아니었다. 조카를 위한 송소희씨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말했고, 당황한 홍경민은 "어디로 가든 서울로만 가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결혼 6년 차 사랑 꾼으로 등장, 아내에 대해선 "육아뿐만 아니라 본인 공부도 해야 해서 여러가지를 병행하면서 해야 하다 보니 정리가 필요했다"고 의뢰한 이유를 전했다.
홍경민은 "예전엔 아예 몰랐는데 아내가 연주자니까 손 쓰는 직업, 연주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음식은 가급적으로 내가 하는게 나을 것 같았다"고 대답, 김유나는 "안전주의자다"고 말했고, MC들은 "꿀 떨어지는 아내바라기, 전형적인 츤데레 사랑꾼"이라며 부러워했다.
김유나는 "계속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그 정도로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히면서 홍경민에게 "훅 다가온 사랑에 푹 빠져서 당신과 만나 이렇게 두 딸을 만나서 완벽한 가정이 되었다.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가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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